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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또다른 감동…승훈이의 문화올림픽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3-01-27
출처
[포커스]2013년 1월 27일자
첨부파일 80-1.jpg

또다른 감동…승훈이의 문화올림픽

발달장애…가수 이상우 장남
평창스페셜올림픽 공연 무대

“승훈이 정말 잘생겼다! 잘하고 있어. 이번엔 조금 웃어볼까?”

이승훈(19)군이 활짝 웃자 긴장감이 감돌던 스튜디오도 일순간 누그러졌다. 발달장애를 가진 승훈 군에게 긴 시간의 화보 촬영이 힘들진 않을까 모두가 노심초사하던 상태였다.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가수 이상우씨도 옅은 미소를 지었다. 승훈군은 이상우씨의 첫째 아들이다.

26일 오전 서울 신사동에서 만난 이승훈군은 모자 브랜드 불레부의 광고 촬영 중이었다. 모델료 전액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재단에 기부된다. 그동안 수영, 골프를 배우며 체력을 다진 승훈군은 이번엔  무대 위에 선다. 그는 2월2일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기간 중 열리는 문화행사에서 트럼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승훈군의 뒤에는 언제나 이상우 부부가 있다. 배우자 이인자씨는 승훈이의 촬영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상우씨는 아내에게 “애한테 관심을 많이 보이면 오히려 긴장할 수도 있어”하고 귀띔했다.

“국제학교 앤탐슨아카데미서 일하는 게 꿈”

발달장애아동을 둔 모든 부모들은 아이의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이상우씨는 국제학교 앤탐슨아카데미에 엔터테인먼트 학부를 설립했다. 이 학교에 승훈이를 일하게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예술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많은 아이들이 연예인을 꿈꾸지만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들어가면 학교 공부는 제대로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연습생들이 모두 배우나 가수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예술과 학과 공부 모두 제대로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항상 있었어요. 그러다가 뜻이 맞는 선배(이관응 박사)를 만나 앤탐슨아카데미에 엔터테인먼트 학부를 운영하게 됐죠.”

앤탐슨국제아카데미는 경기도 이천에 자리했다. 엔터테인먼트 학부는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그들이 정규 교과 과정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우씨는 학교 설명을 계속하면서도 승훈이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모니터로 뜨는 사진을 예의주시했다. 때마침 스태프들이 승훈이의 시선처리를 요구했다. 이씨가 드디어 현장에 들어갔다.

그는 승훈이의 무릎 위치에 손가락을 대면서 “승훈아 아빠 손을 계속 보고 있어”하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승훈이의 시선도 따라 움직였고, 현장에서는 “됐어!”하는 탄성이 나왔다.

그는 “학부 설립은 반드시 승훈이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나중에는 승훈이를 우리 학교에서 일하게 하려고 한다”고 아들 사랑을 내비쳤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SjLea_GzsYY 

(인터뷰 동영상)

글 안소연 사진 정선식 영상 이철준 기자

[포커스]2013년 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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